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에 따른 물가지수 발표에 나스닥지수가 하락할지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사이에 특별한 직접적 상관관계가 없는데도 나스닥이 하락한 이유와 이 둘 사이의 간접적인 연결관계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미국에서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해보자면
- 식료품 가격 변동: CPI는 식료품 가격 변동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지난 해에 사과가 $2에 팔리고, 올해는 $2.3에 팔리는 경우, 이는 CPI 상승에 영향을 미칩니다.
- 주택 임대료: 집세도 CPI에 포함됩니다. 만약 지역의 주택 임대료가 상승한다면, CPI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 교통비: 기름 가격, 교통 수단 이용료 등 교통비도 CPI에 영향을 미칩니다.
다시 말하자면,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일상 생활에서 소비하는 다양한 항목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여 인플레이션과 경제 상태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나스닥 종합주가지수(IXIC)
나스닥 종합주가지수(IXIC)는 미국에서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지수 중 하나로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약 3,000개 기업 주식을 가중평균하여 나타낸 지표입니다. 주로 기술 기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테슬라와 같은 빅테크 기업이 포함됩니다.
즉,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 기업들의 주가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입니다. 이 지수가 상승하면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뜻이며, 하락하면 반대의 의미입니다.
인플레이션과 미국 물가지수
인플레이션은 경제에서 아주 중요한 개념으로 한 국가의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상태를 의미한다. 즉 통화량이 팽창하여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계속적으로 올라 일반 대중의 실질적 소득이 감소하는 현상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상승하면 물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도 증가한다. 다시 말하자면 CPI는 소비자물가 상승을 측정하며, 인플레이션의 변동을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인 것입니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미국을 비롯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기 위해서 ‘금리’ 를 조절합니다. 즉 인플레이션이 높을때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하여 경기를 냉각시킵니다. 왜냐하면, 금리가 높아지면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고, 기업에서는 투자를 줄이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사람들이 소비를 많이 소비해서 수요의 증가에 의해 기업이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인상하든, 혹은 소비자 물가 지수가 올라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든 중앙은행에서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서 금리를 높인다는 것입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 변동과 나스닥
미국의 국채금리와 주가지수인 나스닥은 서로 연관이 깊습니다. 그래서 최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따라서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것입니다. 이것은 왜냐하면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자)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금리 하락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금리가 오르더라도 기업의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주식 투자자로서 금리 변동에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기업의 실적과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리의 영향은 인플레이션 등의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비자 물가지수와 인플레이션, 금리조정이 나스닥과 직접적은 아니나 아주 긴밀하게 상호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늘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